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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0억 오타니 다저스입성!!! "이기고싶어서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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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0억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명문구단' LA 다저스의 동행이 시작되었다

다저스입성 오타니쇼혜이


다저스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

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오타니의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 부문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 다저스행을 알렸다. 파란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새겨진 다저스 로고를 올린 그는 "제가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모든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 다음 팀으로 다저스를 선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타니는 다저스의 상징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행사장에 들어왔다.

월터 구단 회장, 프리드먼 사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은 오타니는

등번호 17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짝 웃었다.

단상에 선 오타니는 "빅리거로 뛸 기회를 준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에 감사하다"라고 입을 연 뒤

"명확한 승리를 목표로 하고 깊은 역사를 가진 다저스의 일원이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계약 과정 등에 관해 소개했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결정 시기와 이유에 관해 "계약을 발표하기 전날 밤 결심했다"라며 "몇몇 구단의 제의를 받았지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는 구단은 하나밖에 없었다. 다저스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 마음에 따라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29)는 지난 10년 동안의 성적을 '실패'라고 단정 지은 다저스 수뇌부의 발언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구단 경영진은 지난 10년을 실패로 여긴다고 하더라.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느꼈고, 이에 계약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선 지난 6년간 에인절스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협상 과정에 함께한 각 팀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에인절스와 함께했던 6년의 시간을 영원히 가슴에 새길 것이다. 모든 다저스 팬들께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나 자신이 최고의 모습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날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동안 놀랄 만한 성적을 거뒀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고,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2022년과 올해에도 다시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19년과 2021년, 올해엔 각각 역대 구단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오타니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마크 월터 구단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이 퇴진할 시 계약을 중도에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까지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이 교체돼 '승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단의 방향성이 틀어지면 곧바로 작별하겠다는 의미다.

오타니는 관련 내용에 관해 "우리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 내용이 무너지면 우리의 계약도 무너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와 다저스의 세부 계약 내용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240억원)였다. 프로 스포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7~2021년 스페인 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리오넬 메시의 6억 7400만 달러(약 8897억원)였다.

북미 프로스포츠로 범위를 좁혔을 땐 10억 4억 5000만 달러(약 5940억원) 계약을 성사시킨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9년 LA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 2650만 달러(약 5630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많은 금액을 받은 선수였다.

 

오타니는 몸값 대부분을 10년 후부터 수령하게 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 10일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에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 세계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다만 오타니는 몸값의 97%에 해당하는 6억8천만 달러를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수령하기로 했다.

다저스의 연봉 상한제, 부유세 지출 등 각종 문제를 고려해 통 큰 결정을 한 것이다. 일각에선 절세 효과를 노린 결정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에 관해 오타니는 "대형 계약엔 늘 붙을 수 있는 조건"이라며 "내가 지금은 조금 적게 받더라도 구단의 재정 문제가 유연해진다면 괜찮다"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도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했나'라는 질문엔 "타 구단들이 다른 선수들과 협상하는 중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올해 최우수선수상(MVP) 발표 때 화제가 됐던 애완견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오타니는 "이름은 데코핀이고, 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워서 데코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엔 3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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