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종드 히미코(Maison Himiko)"는 안도 타다오가 디자인한 독특한 주거용 건물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이 건물에 살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건축가와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조화를 그린다.
영화 "메종드 히미코"의 주요 인물들은 모두 자신만의 고민과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건축가인 '코다'는 도쿄에서 건축 회사를 운영하며, 대기업과의 계약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부친으로부터 전해진 부탁을 받아, 고향인 나고야의 자신의 집 '메종드 히미코'를 재건축하게 됩니다. 코다는 그동안 일본의 전통가옥을 연구해왔고, 이번에는 그것을 적용하여 히미코를 재건축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건축가로서의 자신에 대한 의문과,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문제, 그리고 과거의 상처와 같은 여러 가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코다의 동생인 '아야'는 미국에서 살다가 최근에 일본으로 돌아와, 여자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야는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동시에, 자신의 삶과 인생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집이 재건축되는 것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아야는 또한 가족과의 관계에서의 문제와 자신만의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다와 아야의 어머니인 '히미코'는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던 집이 재건축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만의 고민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녀는 일본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건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건축가의 열정을 충분히 담아내었다. 메종드 히미코는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양식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화시킨 건축물로, 특유의 감각적인 조명과 재료의 사용, 그리고 구조적인 디테일까지 모두 완벽하게 구현되어 있다. 이런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단순한 촬영과 연출로는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니다. 영화는 건축가와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조화를 그리며, 이들 간의 관계와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특히, 건축가와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건축물의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사람들 간의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로도 읽힌다. 이런 인간적인 이야기를 통해, 영화는 건축물이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그 속에 사람들의 삶과 감정이 담겨있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영화는 일본의 전통적인 가정문화와 그 변화를 그려내며, 일본 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준다. 특히, 영화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여성 캐릭터는 전통적인 일본 가정문화를 대표하며, 그녀와 건축가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일본의 변화를자연스럽게 그려낸다. 이러한 전통과 현대의 대립은 일본의 가정문화와 건축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관객에게 큰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연출과 연기도 훌륭하다. 메종드 히미코를 촬영하는 장면에서는 감각적인 조명과 음악, 그리고 카메라 앵글 등이 완벽하게 조화되어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주인공들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건축물과 인간 이야기를 모두 담으려는 의도가 있어, 전체적으로는 플랏의 템포가 조금 느리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일부 캐릭터들의 대사가 지나치게 평범하거나, 급작스러운 결말 등이 있는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완성도는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런 작은 결점이 영화의 전반적인 아름다움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메종드 히미코"는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건축과 인간의 대립을 그려낸다. 특히, 일본의 전통적인 가정문화와 건축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큰 매력을 불러일으킨다. 이 영화는 건축과 인간, 그리고 일본의 문화와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뿐 아니라, 아름다움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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